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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의사소통장애 판별하기 _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증),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

soyung 2023. 5. 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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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의사소통 장애인 언어장애, 말소리 장애,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 그리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그리고 불특정형 의사소통장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s://149406228.v2.pressablecdn.com/wp-content/uploads/2014/05/Depositphotos_33410605_s-2015.jpg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증)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아동이 대표적인 특징은 말을 더듬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이 비정상적으로 끊어지거나, 말의 속도가 불규칙하거나 말을 하는 데 불필요한 노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소리나 음절의 반복, 말소리의 연장, 그리고 말을 하는 중의 말의 막힘 등의 현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 질환은 2~7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98%가 10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이 질환은 만성적, 삽화적이며 만성적인 문제가 되기까지는 대개 몇 개월이 걸립니다. 말을 할 때 구의 첫 단어나 긴 단어의 첫 자음을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질환을 가진 아동이 자신의 말하기 문제를 인식한 후에는 말하기의 유창하지 못함을 피하려고 하거나 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일어납니다.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의 DSM-5 진단기준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의 DSM-5의 진단기준은 4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해당 연령이나 언어 기술에 비해 말의 유창성과 말하는 속도가 부적절하며 이런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다음 7가지 특징 중 한 가지 이상이 자주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7가지 특징은 먼저 음과 음절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음과 모음을 길게 소리를 낸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한 단어 내에서 머뭇거리는 것과 같이 단어의 깨어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네 번째 특징은 소리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말이 막하는 것입니다. 즉, 말과 중간 사이가 채워지거나 채워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섯 번째 특징은 돌려 말하기입니다. 문제가 있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서 단어를 대치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과도하게 힘을 주어 단어를 말하는 것이고, 마지막 일곱 번째는 단음절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나-나-나는 음식을 먹는다”와 같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개별적으로나 복합적으로 이 장애는 말하기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거나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또는 학업적, 직업적 수행에서의 제한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준은 이 질환의 발병이 초기 발달 시기에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늦게 발병할 경우에는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가 아닌 성인기 발병 유창성장애로 진단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기준은 언어-운동 결함 또는 감각 결함, 그리고 뇌졸중이나 외상과 같은 신경학적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언어의 비유창성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며, 다른 정신질환으로도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의 특성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의 특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말을 할 때 말이 유창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게 산출되는 형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음절이나 단어 등이 의도치 않게 반복되거나 소리의 연장과 막힘 등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상들을 일차 행동이나 핵심 행동이라 합니다.
     반복 현상은 말소리의 음절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자신의 목표 음절이 산출될 때까지 음절을 되풀이합니다. “선선선생님”을 예로들 수 있습니다.
     소리 연장은 반복 현상보다 조금 더 악화한 단계입니다. 이때는 하나의 날숨에서 하나의 소리에 머물러 있는 현상으로 “안~~~녕하세요”처럼 말합니다. 막힘 현상은 조음기관이 고착화되어 말의 흐름이 중단되고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핵심 행동을 지속하면 이차 행동인 탈출 행동과 말을 기피하려고 하는 회피행동이 발생합니다. 또한 도전적 행동들로 인해 학업 및 직업적 성취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탈출 행동은 말 더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황과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갑자기 고개를 뒤로 젖힌다거나 얼굴 찌푸리기, 발 구르기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회피행동은 말 더듬 상황을 스스로 예상하고 피하려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불편해하는 사람 피하기, 자주 더듬는 단어를 돌려 말하기, 그리고 어려운 단어 앞에 ‘그’, ‘음’과 같은 음절을 붙여 말하기 등이 있습니다.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는 DSM-5에서 새롭게 포함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언어 및 사회적 사용 문제를 보입니다. 이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는 문맥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인 규칙을 이해하고 따르거나, 듣는 사람이나 상황적 요구에 따라 언어의 형태를 바꾸며,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하기 위한 규칙을 따르는 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따라서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하는 의사소통 능력 및 사회적 능력을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 사회적 능력에는 화자와 청자의 물리적 공간을 적절히 유지하기, 적절한 대화를 시작하고 주고받기, 화자에게 적절하게 반응하기 등이 있습니다.
     기본 어휘나 문장 구성 능력에 어려움이 거의 없지만 언어를 상황 등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 DSM-5 진단기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의 진단기준은 4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질환은 언어적 그리고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인 사용에 있어서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는 동시에 다른 4가지 특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4가지 특성은 먼저, 사회적 맥락에 적절한 방식으로 인사나 정보 공유 같은 목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데 결함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동과 성인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형식적인 언어의 사용을 피하는 것과 같이 맥락이나 듣는 사람의 요구에 맞추어 의사소통 방법을 가꾸는 능력에서의 손상을 보입니다. 세 번째 특성은 자기 순서에 대화하기, 알아듣지 못했을 때 좀 더 쉬운 말로 바꾸어 말하기,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해 언어적·비언어적 신호를 사용하기와 같이 대화를 주고받는 규칙을 따르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을 보입니다. 네 번째 특징은 무엇이 명시적 기술인지 아닌지 (예: 추측하기), 언어의 비문자적 또는 애매모호한 의미 (예: 관용구, 유머, 은유, 해석 시 문맥에 따른 다중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개별적으로나 복합적으로 결함이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사회적 관계, 학업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의 기능적 제한을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준은 증상의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나타남(그러나 결함은 사회적 의사소통 요구가 제한된 능력을 넘어설 때까지는 완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기준은 이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 의학적 또는 신경학적 상태나 부족한 단어 구조 영역과 문법 능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지적 발달장애), 전반적 발달 지연, 또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회적(실용성) 의사소통 장애 특성

     사회적 의사소통을 가진 아동은 기본적인 어휘나 문장 구성 능력엔 문제가 없지만 실제 대화에서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사용하기에서 어려움을 보입니다.
     의사소통을 사회적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바꾸어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대화 시 규칙을 따르고 모호한 의미의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의사소통 기술 부족은 타인과 상황 적용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상황을 회피하려 합니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감과 자존감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는 4가지 의사소통 장애인 언어장애, 말소리 장애,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 그리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의 특성을 완벽하게 만족하지 않아 특정 진단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일상의 기능 영역(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의사소통 장애의 특징적 증상들이 나타나는 의사소통 장애입니다.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 DSM-5 진단기준

     이 불특정형 의사소통 장애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일으키는 의사소통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의사소통 장애 또는 신경 발달장애 진단분류에 속한 장애 중 어느 것에도 완전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발현 징후들에 적용됩니다.
     이 명시되지 않는 의사소통 장애 범주는 기준이 의사소통 장애 또는 특정 신경 발달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은 이유를 명시할 수 없다고 임상의가 선택한 상황들에서 사용되며, 좀 더 특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불충분한 발현 징후들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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